기억의 종류 -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기억이 유지되는 기간에 따라서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기기억 보다는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보면 보다 효과적인 영어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감각기억(sensory memory)

감각기억은 어떤 정보가 지각된 최초의 순간에 기억되는 것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기억이 저장됩니다. 수밀리초에서 수초까지만 기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각영역에서 이러한 정보의 일부는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이라고 하는 감각적 저장(sensory store)을 수행합니다.

영어단어를 암기할때 약간의 주의만 기울여서 기억할려고 노력하면 단기기억으로는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단기기억은 신경연결의 일시적 변화에 의해 수행되며 최대 몇분까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단기기억은 제한된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면 기존의 정보는 기억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영어단어를 외울때 누구나 단기기억에는 쉽게 저장을 쉽게 합니다. 그러나 외웠던 영어단어를 며칠만 지나면 잊어버리는 이유는 단기기억에만 머물렀다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장기기억(long-term memory)

장기기억은 단백질 합성에 의존하는 신경구조의 안정적이고 영구적인 변화에 의해 유지되기 때문에 한번 장기기억으로 넘어간 정보는 비교적 영속적으로 저장됩니다.

컴퓨터로 비교하면 단기기억은 램(RAM)이라고 할 수 있고, 장기기억은 하드디스크(Hard Disk)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기억에 들어 간 정보 중 일부는 장기기억에 저장되는데, 반복적으로 단기기억에 저장되는 정보와 장기기억과 연관된 정보들이 일반적으로 장기기억에 저장됩니다.

이는 시험을 위해서 무작정 암기하는 것보다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면서 공부하면 장기기억에 저장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공부한 내용들은 장기기억에 저장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한된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는 단기기억과 달리 장기기억은 대단히 큰 저장 용량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기억은 일단 저장되고 나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영어공부를 할때는 이 장기기억에 공부한 내용들을 저장시켜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 시켜서 설명하면,

영어공부 -> 단기기억에 저장 -> 이중 일부가 장기기억에 저장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장기기억에 저장시키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학습입니다. 문법책을 공부하든, 단어책을 공부하든 책을 속독하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서 장기기억에 저장 시켜야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영어학습자들이 문법과 어휘공부를 했음에도 영어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장기기억에 저장되는 단계까지 가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문법 공부를 예로 들면, 복잡한 문법 설명과 이 설명을 뒷받침하는 예문 그리고 연습문제를 통해서 문법적 지식을 기억속으로 저장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세하고 명학하게 이해했다고 해서 이 내용이 바로 장기기억에 저장되지는 않습니다.

장기기억에 저장되지 않은 정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정보들이 축적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잊혀집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힘들게 이해한 내용을 저장했지만 반복이라는 과정을 추가해 주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한번의 정독으로 문법책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여러번에 걸쳐서 반복학습을 하게 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오래동안 기억에 저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문법공부를 할 때 이해를 중요시 여기는데, 기억의 저장원리를 생각해 보면 이해보다는 반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00의 노력을 동일하게 한다고 가정할 때, 100의 노력을 쏟아부어서 1독을 하는 것보다는 100의 노력을 나누어서 다독하는 것이 기억이라는 측면에서 더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