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들리지 않아도 문제없다

영어듣기 연습을 할 때 대본부터 먼저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들어서 바로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대본(스크립트)을 꼼꼼하게 읽고, 해석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듣기 공부방법이라기 보다는 독해 연습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대본을 해석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금방 지쳐서 포기하게 되는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입니다.

대본을 해석부터 하는 것은 비효율적

대본을 해석하면서 독해실력이 늘고, 완전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들으면 귀에 잘 들어오고 듣다보면 듣기 실력도 늘게 됩니다. 이런 방법이 전효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효율적인 방법은 분명 아닙니다.

1. 해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뿐 아니라 힘들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CNN 뉴스 같은것을 꾸준하게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지" 라고 마음먹고 시작하나 그 결심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2. 이미 해석까지 한 내용이기 때문에 듣기가 싫어진다

대본을 해석하고 분석까지 한 상태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들을 때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듣기 연습에서는 들으면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미 내용을 파악해 버렸기 때문에 효과 역시 반감됩니다.

해석하지 않고 음독하기

대본을 먼저 읽지 않고는 도저히 안들린다면 해석하기 보다는 음독을 해보면 훨씬 듣기 쉽습니다.

대본을 그냥 소리내어 읽어도 좋고, 들으면서 따라 읽어도 좋습니다.

이때 해석은 하지 않고, 그냥 소리를 내어서 읽기만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본 없이 듣는 방법

전혀 들리지 않는 경우는 대본 없이 들어봐야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이럴 경우 VOA 뉴스 음독 연습 같은 보다 기본적인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본 없이 듣기 위해서는 20~30% 정도는 들여야 합니다.(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들리는 부분이 20~30%라는 의미) 그래서 반복해서 들으면서 40%, 50%...이런식으로 더 많이 들리게 해야 합니다.

물론 계속 반복해서 듣는다고 100%까지 들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까지만 더 들린다면(70~80% 정도까지 들린다면)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 정도는 들리는데 내용 파악이 전혀 안되는 경우

반복해서 듣다 보면 들리는 부분은 (따로 해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내용 파악이 됩니다. 그러나 들리는 부분은 점점 늘어나는데 내용 파악이 안된다면 이 경우는 독해실력이 없는 경우 입니다.

이때는 계속 듣기 연습을 고집하기 보다는 기본단어와 문법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독해하기 쉬운 소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스 보다는 Spotlight English와 같은 쉬운 내용으로 공부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마저 어렵다면 단어와 문법공부입니다. 단어와 문법공부를 할 때 수많은 예문들을 접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독해실력 향상의 효과가 충분히 있습니다.

영어듣기 연습은 이런식으로 일단 듣는데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거의 안들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들리는 부분의 비중을 높여가면 됩니다.

100% 들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않고, 듣고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